박근혜 대통령이 '염전 노예' 사건에 대해 "소설보다 더 기가 막힐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4대악에 대해서도 해내겠다는 각오로 뿌리를 뽑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료영상 : 방에서 누가 아파서 누워 있다, 이건 용납이 안 돼요 이것은…. 그 추운 데 나가서 손발을 호호 불어가면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염전 노예 사건.
박근혜 대통령이 법무부, 안전행정부 등 법질서와 사회안전 분야 업무보고에서 직접 '염전 노예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염전 노예 사건은 정말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입니다."
박 대통령은 다른 지역에도 똑같은 일이 발생하진 않았는지, 검찰과 경찰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4대악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아주 이를 악물고 달려들어서 하면 뿌리가 뽑히게 되어 있어요. '이게 되겠나' 하는 생각보다 '내가 해내겠다'는 각오로…."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낮은 안전의식도 큰 문제"라며 "최근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와 여수 기름유출 사건 등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