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개월 만에 열리게 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측 선발대가 방북해 막바지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오늘 낮 12시 방북합니다.
먼저 선발대는 상봉 대상자들이 이용할 동해선 육로로 북으로 올라가는 동선을 확인합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 (어제)
- "이번 상봉 행사에 사용될 대형버스를 활용해서 사전에 이전 경로를 확인하는 등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북측과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최종 확인하고, 5박 6일간의 행사 세부 일정을 조율합니다.
첫 상봉은 오는 20일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이뤄지며, 오는 25일까지 8차례의 만남과 4차례의 식사가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상봉자들이 머물 숙소와 면회소의 난방과 수도 등을 점검하는 것도 이번 선발대의 중요한 임무입니다..
폭설도 더이상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현재 2미터 가까이 폭설이 내린 금강산 지역은 우리 측 인원 100여 명이 북측 인원과 함께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세기를 기다린 만남의 시간이 이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