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붕괴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당한 참사에 대해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젯밤에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의 체육관 붕괴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희생자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부상자 치료, 장례 보상 등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번에 눈이 많이 온 동해안 지역의 다중 이용시설물에 대해서 위험요인이 없는지 안전점검을 다시 한번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시설 기준 준수, 제설 등 안전조치, 대피시스템 등 사고의근원적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며 "신학기를 앞두고 신입생 환영회 등 많은 행사가 예상이 된다. 학생 집단연수에 대한 안전 긴급 점검을 실시해
앞서 17일 오후 9시 6분께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990㎡) 지붕이 붕괴됐다. 이로 인해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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