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자체 재정자립도 50.3%로 추락

올해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가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최저 수준인 50.3%로 잠정 집계됐다.
18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244개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50.3%로 전년 51.1%보다도 더 떨어졌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 전체 재원 대비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주 재원 비율을 뜻한다.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2009년 53.6%, 2010년 52.2%, 2011년 51.9%로 낮아지다 2012년 52.3%로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해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광역 지자체별로는 서울 재정자립도가 8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62.1%), 경기(48.7%)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서는 전남(13.8%)이 자립도가 가장 낮았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세나 세외수입 등 자주재원 증가폭보다 영유아 보육료 등 사회복지비 비중 증가로 교부세나 국고보조금 등 이전 재원 증가폭이 더 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