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여야는 한목소리로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민생은 온데 간데 없고, 정치이슈 몰이로 대립각만 세우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천홍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민생현안 처리는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오늘도 여야간 공방이 치열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정치적 이슈 몰이와 상호 비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2월 임시국회에서는 기초연금 도입문제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그리고 국정원 개혁 등 세 가지 민생현안 처리가 중점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사안에서도 절충이나 합의안을 찾아내지 못한 채 정치 구호에만 매달려 상호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또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1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관철을 요구하는 동시에, 간첩조작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집회는 민주당 지도부와 당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여 분간 진행됐는데, 일단 지속적인 장외투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 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의 장외 활동을 신랄하게 비판해 재차 날을 세웠습니다.
최 대표는 "민주당이 체제 전복세력을 국회로 들어오게 한 책임에 대해선 침묵하고, 간첩 편을 들어 거리로 나섰다"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