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하면 한국과 중국, 일본 동북아 3개국의 정상이 모두 취임 첫해를 보내게 됩니다.
세 나라 정상의 취임 1년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요?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 성적표>
지난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2.8%, 7.7%, 1.6%였습니다.
경제 운용에 대한 평가는 숫자와 관계없이 엇갈립니다.
중국은 숫자상으로 가장 높지만 1999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우리나라는 3분기 연속 성장률 상승을 기록하며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입니다.
돈을 윤전기로 찍어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던 아베 총리의 공언과 달리 일본 성장률은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부진했습니다.
<외교 활동>
잘못된 과거사 인식과 우경화 언행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에 외면을 받은 일본 아베 총리는 1년 동안 원거리 외교에 집착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1년간 13차례 순방에 나서 25개 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두 6차례 해외 순방, 9개 나라를 방문했고, 시진핑 중국 주석은 4차례에 걸쳐 13개 나라를 순방했습니다.
<지지율>
지지율 조사를 하지 않는 시진핑 중국 주석을 제외하고 박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비슷한 지지율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저 40%대에서 최고 70%가량 지지율 등락을 보이다 지금은 50% 대의 비교적 탄탄한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이제 1년이 지난 한·중·일 3개국 정상의 성적표는 집권 2년을 맞아 명암이 더 확실히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