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꺼낸 화두는 '경제'와 '통일'이었습니다.
먼저, 박 대통령이 밝힌 2017년 우리 경제의 474시대가 무엇인지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년 전 취임식 때 입었던 코트와 같은 색깔인 국방색 상의를 입고 박근혜 대통령이 담화문 발표를 위해 청와대 브리핑실에 들어섭니다.
신년 기자회견 때처럼 청와대 참모진과 국무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은 41분 동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경제 체질을 바꿔 2017년 474시대를 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2017년까지)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을 넘어 4만 불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져놓겠습니다."
임기 내 경제 운용 목표를 성장에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공공부문 개혁과 내수기반 확대,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 등 9대 핵심과제를 정하고 임기 내내 직접 챙기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국민 담화 직후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키워드는 성과와 체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임기 내 달성할 목표를 정해서 실천하고 성과를 내 국민 평가를 받고자 한다"며 "장밋빛 그림을 제시하고 정부가 바뀌면 흐지부지 넘어가던 과거 계획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청와대는 취임 1주년을 맞아 박 대통령이 직접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 것은 국민에게 꼭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