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임기 내 '4% 성장과 고용률 70% 달성 그리고 소득 4만 달러 시대 기반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도 발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1년 전 취임식 때와 똑같은 색깔인 국방색 상의를 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브리핑실에 들어섭니다.
연단에 선 박 대통령은 A4 용지 20장 분량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41분 동안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체적인 목표는 임기 내 '474시대'를 열겠다는 것.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2017년까지)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을 넘어 4만 불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져 놓겠습니다."
경제 운용 목표를 성장에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공공부문 개혁과 여성 일자리 150만 개 창출 등 9대 핵심과제를 정하고 임기 내내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자신의 '통일 대박론'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민간 전문가들과 시민 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국민적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에서 외교·안보, 경제 분야 등 제반 논의와 함께 남북 간 대화와 교류의 폭을 넓혀 '통일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