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구에선 칠성시장 인근 대형 창고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커멓게 그을린 건물 밖으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27일) 새벽 0시 30분쯤 부산 연산동의 2층 건물의 아래층 한 상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화재는 10분 만에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연기에 위층에 사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슬레이트 지붕이 내려앉았고, 내부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게 탔습니다.
어젯밤 아홉 시쯤 대구 칠성시장 근처 수산물 저장 창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은 주변 대형냉동고까지 옮겨붙으면서 소방서 추산 3천8백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8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에 있는 리본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나 1천2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