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출마하려면 장관직을 내려놔야 하는데, 이 때문에 청와대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3월 부분 개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자신의 SNS에 휴가를 떠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유 장관은 휴가를 마치고 오는 5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 주말 청와대에는 사의를 밝혔습니다.
유정복 장관이 사퇴하면 청와대는 다시 개각설에 시달릴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논란이 벌어진 현오석 부총리 등 경제팀을 중심으로 개각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벌써 나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개각에 부정적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지난 1월)
- "현재 개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집권 2년차를 맞아서 정말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할 집권 2년차에 박 대통령이 손발이 맞기 시작한 내각을 쉽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이에따라 3월 부분 개각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처럼 안전행정부 장관 한 자리만 후임을 인선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