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방사포로 부르는 다연장로켓포를 쐈습니다.
신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200km에 달하는데 우리 공군력을 마비시킬 새로운 위협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제(4일) 발사한 300mm 구경 신형 방사포와 비슷한 러시아의 로켓포입니다.
짧은 시간에 여러 발을 쏠 수 있다는 점이 로켓포의 특징입니다.
북한은 러시아나 중국, 이란에서 로켓포를 들여와 신형 방사포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신형 방사포 사거리는 200km에 달합니다.
북한에서 우리 군 지휘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도 공격이 가능합니다.
특히 공군 기지가 방사포의 핵심 타겟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공군 기지 활주로가 파괴되면 우리 공군의 발이 묶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이틀 동안 우리 공군기들이 전혀 이륙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북한의 전격전이 성공해서 서울 강북이 이틀 이내에 함락될 수도 있는…."
방사포는 미사일처럼 요격이 쉽지 않아 한 번 공격이 시작되면 방어하기가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신형 방사포를 실전 배치하기 전에 방사포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탐지 능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