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창당주역의 탈당이어서 분당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정배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습니다.
현역 의원으로서는 4번째.
하지만 창당 주역에다, 원내대표와 법무장관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은 남다릅니다.
천 의원은 앞으로 대통합 신당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정배 / 의원
-"유능하고 신망있는 인사들을 모아 대통합 신당으로 나아 가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당초 10여명의 개혁성향 의원들과 동반 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결과는 '나홀로 탈당'이었습니다.
이들의 후속 탈당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불투명한 당 진로에 여타 의원들이 몸을 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탈당 행렬이 이것으로 멈추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일찌감치 탈당을 예고한 염동연 의원은 오는 30일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김한길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소속 의원들과 함께 동반탈당을 고심중입니다.
29일 당 중앙위에서 기초당원제를 추인하느냐 여부에 따라, 대규모 탈당 행렬이 현실화 기로에 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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