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열리는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진행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BDA 문제가 북핵 사태의 핵심 쟁점 아니겠습니까,,내일부터 열리게 되죠,,
네,,내일부터 베이징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마카오 BDA 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미국측 대표단이 먼저 어제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 단장인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도착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내일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미 대표단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두 차례에 걸쳐 BDA 회의를 한 뒤 이달 중 뉴욕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었는데요,,
북한이 뉴욕에서 만나는 것을 꺼리면서 베이징에서 회담을 재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2> 북미간에 사전 조율이 어느정도 이뤄진 것으로 아는데,,전망은 어떻습니까,,
네,,말씀하신대로 최근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만나 BDA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바 있습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은 BDA 실무회의를 앞두고 불법행위에 연루된 의심을 받고 있는 북한계좌와 관련해 서로 궁금한 내용을 담은 질문서를 교환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심은 이번 BDA회담에서 미국 정부가 동결 조치를 취한 BDA내 북한 계좌 2천400만달러의 해제와 관련된 모종의 합의가 나올지에 모아집니다.
미국은 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천3백만 달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미가 베를린 회동에서 원칙적인 해결에는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진 만큼 우선 BDA 계좌 가운데 '합법거래'에 무게가 실린 일부 계좌의 동결이 풀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미가 BDA 회의를 6자회담에 앞서 개최하는 것도 BDA 문제와 관련해 '변화의 움직임'을 내비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3> 6자회담이 8일쯤 열린다고 하는데,,확정된 것은 아니죠,,
네,,8일쯤으로 예상이 되는데요,,아직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차기 6자회담 일정은 중국이 관련국들과 최종 조율을 거쳐 오늘중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6자회담에서는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 가동 중단과 핵사찰을 수용하고, 6자 회담 참가국들이 경제지원과 관계 정상화에 나서는 것을 놓고,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