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열리는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진행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2~3일간 진행될 북미 BDA실무회의에서는 동결된 BDA내 북한계좌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됩니다.
BDA와 관련해 동결된 북한 계좌는 20개 북한은행과 11개 북한 무역회사, 9개 북한 개인계좌 등 모두 50여개에 달합니다.
규모로는 2천400만달러인데, 이중 어느정도의 자금이 풀릴지가 관건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미국이 BDA에 동결된 북한자금 천300만달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미 양측이 사전 조율을 통해 대략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불법행위에 연루된 의심을 받고 있는 북한계좌와 관련해 북미가 서로 궁금한 내용을 담은 질문서를 교환해온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BDA회의 결과는 다음주에 열리는 6자회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사전 회담의 성격도 갖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BDA는 6자 회담의 틀 밖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그 틀 전체적인 맥락에선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BDA 문제 협의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차기 6자회담 일정은 중국이 관련국들과 최종 조율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상욱 / 기자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폐기 조치를 취하고, 6자 회담 참가국들이 경제지원에 나서는 것을 놓고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