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추가탈당의 움직임, 오늘은 어떻습니까?
답1)
아직은 공개적인 탈당 의사 표명은 없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와 강봉균 정책위의장의 탈당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시점을 두고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는데, 세 결집이 쉽지만은 않다는 전언입니다.
신당파 의원들은 잠시 전 10시부터 다시 모여 향후 행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탈당 의지를 굳힌 상황에서, 시점과 명분을 어떻게 잡을지가 주된 논의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 지도부는 이런 움직임을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지금은 분열의 언어를 거두고 통합의 언어를 선택해야 할 때"라며 탈당파 의원들을 비난했습니다.
특히 전당대회 개최를 결의한 중앙위 결정은 모두 함께 선택했고 모두 함께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의원도 "더이상 탈당은 없어야 하며, 탈당한 의원들도 돌아와 정권재창출의 길로 함께 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질문2)
열린우리당이 이런 분위기에서 조금 전부터 원내대표 경선에 들어갔죠?
답2)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조금 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에 들어갔습니다.
4선의 장영달 의원과 3선의 이미경 의원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두 후보 모두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통합신당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원내대표 경선의 문제는 사실 누가 되느냐가 아닙니다.
연이은 탈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재적 134명의 의원 가운데 과연 얼마나 참석해서 표를 던지느냐 입니다.
과반수인 68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내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당 지도부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탈당으로 인한 분위기를 추스리느라 애쓰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