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철수 의원의 독자세력화 과정에서 돌연 결별을 선언했던 최장집 교수가 오늘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취재진들의 질문이 빗발쳤을 것 같은데, 최장집 교수 반응은 어땠나요?
【 기자 】
네,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내일'연구소 이사장직을 80여일 만에 내려놨던 최장집 교수, 오늘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주최한 학술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최 교수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사실상 합당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특권 내려놓기나 기초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통합신당과의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 2 】
민주당도 통합신당 창당 준비에 바쁜 모습인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민주당은 통합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정원장 책임론 등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안에 창당'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역사와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 우리 정치의 새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 간첩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정부·여당의 태도를 놓고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깃털이 아니라 몸통을 적극적으로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며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만큼, 남재준 국정원장의 책임론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