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5박7일 동안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독일을 국빈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3일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합니다.
박 대통령은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 24일 개막연설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날 토의 세션에서는 핵 안보를 위해 우리나라가 취한 실질적인 기여 조치와 공약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25일부터는 3박 4일 일정으로 독일을 국빈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러시아에서 '15년 지기' 친구이기도 한 독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독일 방문 무산의 아쉬움을 토로했던바 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지난해 9월, 러시아 G20 정상회의 겸 양자회담)
- "먼저 축하전화도 해주셨고 제일 먼저 초청도 해주셨고 해서 사실은 올해 방문을 해서 뵈려고 했는데 일정이 안 맞아서 아쉬웠습니다. "
박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소기업 육성과 통일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 이후 급격히 성장한 동독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도시, 드레스덴을 방문해 '통일 대박론'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모색한다는 생각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