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4월 임시국회 운영에 빨간불이 켜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4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 주요 상임위원장과 간사 의원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임위원장과 간사만 6명에 달합니다.
국회 정보위에서는 새누리당 서상기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대구시장에 함께 출마했습니다.
강길부 기획재정위원장은 울산시장에, 정무위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부산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간사는 전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샅바싸움에 들어갔습니다.
후보선정이 완료되는 4월 말까지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은 공천에 신경을 쏟을 것으로 보여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생겼습니다.
국회 계류 중인 국가정보원의 증거조작 의혹과 카드사 정보 유출사태 대책 등 민생·시국 법안의 처리도 불투명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