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 기자가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집에 모처럼 많은 손님들이 한꺼번에 찾아왔습니다.
방문자는 박사모를 비롯한 인터넷 팬클럽 운영자들.
박근혜 전대표의 55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소원을 말씀하시죠.) 예, 뭐, 다 똑같은 소망 갖고 있으니까."
누군가의 입에서 "다음 생일은 청와대에서"라는 건배 제의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선물 증정.
회원들의 응원 메시지가 빼곡히 적힌 대형 깃발이 있는가 하면, 피습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방탄조끼도 있었습니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기로 유명한 박 전 대표가 팬클럽 운영자 수십명을 초청한 일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인터넷 활동이 승부를 가를 중요 변수라는 반증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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