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공군 차세대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가 사실상 결정됐는데요.
최신 기종인 만큼 가격도 높아서 사업비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도입 시점인 2019년에는 절반 가격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사실상 결정된 록히드마틴의 F-35A입니다.
뛰어난 스텔스 성능만큼 가격도 높아서 한대 당 천7백억 원 정도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도입 시기인 2019년이 되면 절반값으로 떨어질 거란 관측이 록히드마틴에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랜디 하워드 / 록히드마틴 한국사업담당 이사
- "대량 양산 체제로 돌입하면서 생산하는 전투기 수가 늘어날수록 가격은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3천 대 이상을 양산하면 한 대당 9백억 원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05년 도입한 천억 원짜리 F-15K보다 낮은 가격으로, 지금도 미 공군에 납품하면서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방위사업청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백윤형 / 방위사업청 대변인
- "현재의 계약시점은 굉장히 보수적인 관점에서
하지만, 록히드마틴과 미 국방부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성공적인 대량 생산과 판매라는 전제 조건이 있어 실현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