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다음 주 미·중·일 정상을 모두 만납니다.
동북아 정세를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24일과 25일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하는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전임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개막식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 하에서 국제 핵 안보 체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하지만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헤이그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중 양자회담입니다. "
오바마 대통령이 함께 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한·일 정상이 한 자리에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일 세 정상은 과거사는 빼고 북핵과 핵 비확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일대박론'을 발표한 후 처음 만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도 관심입니다.
박 대통령은 헤이그에서 미·중·일 정상을 모두 만난 뒤 독일로 향합니다.
25일부터 나흘간 국빈 방문하는 독일에서 박 대통령은 먼저 통일을 경험한 독일의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통일 후 급성장한 도시 드레스덴을 찾아 '통일 대박'의 구현 방안을 모색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