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는 대권주자로서 처음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무리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도 경제성장률 5% 이상 갖고 가기는 어렵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대선주자들이 몇 퍼센트의 경제성장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지 보겠다며 말한 데 대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7%로 응답했습니다.
해법은 '경제 리더십'.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경제 성장율이 5% 못 미치는데 플러스 2를 붙여야 한다. 2%는 올바른 경제 리더십을 가져야만 끌어 올릴 수 있다."
불법 시위와 집회로 인해 낭비되는 재원만 잡으면 1%P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또 기업 완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를 통해 1.2%P를 올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규제 철폐를 하게 되면 투자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자본스톡을 3%p 올리면 성장율 1.2% 올라간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더 이상 세금을 올리지 않고 새로 부과되는 세금도 없을 것이라며 감세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준비기구인 '2007 국민승리위원회'는 첫 회의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한성원 / 기자
-"7% 경제성장으로 기선제압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 경제성장률을 둘러싼 대선후보간의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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