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배우자와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당시 (자녀의) 교육문제로 위장전입 한 것은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현행법에 저촉됐다는 문제를 인정한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제 불찰이고 죄송하다"는 말로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도 "일부 저촉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 "적절하게 처분해 법에 위배되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자녀의 이중국적에 대해서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이 문제는 본인이 성년이 됐고 조만간 진로문제와 함께 결정하도록 조언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문제에 대해 "
지난 2011~2014년 한국지방세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며 연간 3500만원씩 업무 추진비를 사용한데 대해서는 "지방세제 업무와 관련 부분에 대해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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