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함께 개회식에서 선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네덜란드 방문 이틀째를 맞은 박 대통령은 아침 일찍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양국 수교 후에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최초의 공식 방문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마르크 뤼터 / 네덜란드 총리
-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인 관계는 매우 밀접합니다. "
두 정상은 오는 6월부터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을 시범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네덜란드 헤이그)
- "박 대통령은 잠시 후부터 전 세계 53개국 정상과 UN 등 국제기구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될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 1박 2일 일정에 들어갑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시작될 개회식에서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함께 연설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핵 문제를 예로 들며 핵 테러 방지를 위한 전 세계의 공동 대응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 NOS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이 체르노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우선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것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3월21일 방영분)
- "핵 문제가 심각한 이 한반도를 비핵화시키는 것을 하나의 세계의 파일럿 프로젝트같이 만들어서…"
MBN은 박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 선도 연설을 11시부터 뉴스특보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