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발표한 무상버스 공약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세금 문제 때문인데, 도민들의 반응도 엇갈립니다.
김준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상곤 /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 (지난 20일)
- "무상화는 우리 지자체 수준에서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노인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교통복지를 제공하겠다며 내건 무상버스 공약.
하지만, 공약의 실현가능성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무상버스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등 도민들의 반응도 엇갈립니다.
▶ 인터뷰 : 양호근 / 경기 안산시
- "(무상버스 운영에) 세금이 걷힌다 하더라도 세금을 잘 쓴다면 그만큼 바람직한 일도 없지 않습니까?"
▶ 인터뷰 : 맹근호 / 경기 안산시
- "누적적자가 얼마다 이렇게 지금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다 공짜 얘기만 계속하니까…."
다른 후보들은 무상버스보다는 교통의 질이 향상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 "어떻게 하면 소외된 곳 없이 고르게 하는 게 키포인트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무상급식에 이은 김 전 교육감의 무상공약 제2탄이 또다시 경기도 지방선거판의 핵심 쟁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장동우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