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모인 한·미·일 정상들이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3국은 안보 토의를 통해 안보 차원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미·일 세 정상이 회담장에 들어서자 카메라 플래시가 정신없이 터집니다.
모두의 이목이 쏠린 한·미·일 정상회담의 주제는 북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오늘 북한에 대한 공통의 우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
45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세 정상이 적극 공감한 것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3국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세 정상은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추진하고, 국방부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미·일 안보토의도 이르면 다음 달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한·일 두 정상의 만남과 관련해, 아베 총리의 적극적인 친밀감 표시도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박근혜 대통령님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
하지만 정작 한·일 두 정상은 불편했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