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3대 제안을 내놨습니다.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해 교류 협력을 늘리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드레스덴 공대 명예박사 수락 연설에서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3대 제안을 했습니다.
인도적 문제 해결과 민생 인프라 구축 그리고 남북 주민 동질성 회복을 위한 협력 확대가 그것입니다.
우선 인도적 문제 해결 과제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추진과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 확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의 산모와 유아에게 영양과 보건을 지원하는 모자패키지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민생 인프라 구축 과제로 북한의 복합농촌단지 조성 지원부터 시작해 한국은 교통과 통신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북한은 한국에 지하자원 개발을 허가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또, 신의주 인근에 남북은 물론 중국이 참여하는 협력 사업 진행 의사도 밝혔습니다.
남북 주민 동질성 회복을 위해 문화재 보전과 문화예술이나 스포츠 교류를 장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제안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기구로 남북교류협력사무소를 설치하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이런 제안을 남북한이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설치를 북측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제안이 5·24 조치 해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민족적 이질감 해소와 북한 주민에 도움이 되는 협력은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