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독일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50년 전 독일에 파견된 우리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 감사를 표하며, 통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964년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을 만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경제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외화벌이에 나선 그들이 고맙고 또 미안해 눈물을 훔칩니다.
▶ 인터뷰 : 대한뉴스 (1964년)
- "태극기의 물결 속에 600명의 우리 광부들과 간호원의 눈물겨운 환영을 받은 박 대통령 내외분은 깊은 감회에 눈시울을 적셨고…."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에 이어 50년 만에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들의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여러분을 오늘 뵈니까 참가슴이 뭉클합니다. 나라 발전의 종잣돈을 여러분께서 다 만들어주신 건데…. "
참석자들도 50년 전 조국에 대한 사명감으로 낯선 땅에서 받았던 설움을 참아냈던 때를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습니다.
이어진 동포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통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지구촌 각지의 재외동포 여러분에게도 조국 통일은 가슴 벅찬 기쁨이자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제2 한강의 기적'과 평화통일을 이룩해 타향에서 고국을 지켜온 동포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