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이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핵실험을 결심하면 이르면 한 달 안에 준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4주에서 6주면 핵실험 준비가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38노스 운영 책임자인 조엘 위트 교수는 당장 핵실험이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추가 핵실험은 놀랄 만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핵실험'은 고농축 우라늄과 같은 새로운 핵물질 사용을 의미하거나, 핵무기의 소형화 같은 정교화를 뜻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하기 위한 소형화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풍계리에서 연쇄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추정도 나왔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비확산센터 국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하나의 터널에 여러 개의 입구를 만들고 있어, 2차례 이상의 핵실험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지역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고립만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