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포탄 일부가 서해 북방한계선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청와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청와대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일단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군사 도발과 관련해 일관된 메시지가 나가야 한다는 원칙으로 국방부가 대응하도록 한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북한이 NLL 인근 해상에 사격훈련을 하는 등 군사적 갈등을 유발하는 이유를 분석하는데 분주합니다.
오늘 국군과 미군의 연합상륙훈련에 대한 대응을 넘어서 북한이 군사 갈등을 강화시키는 것인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지 현재 검토 중입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군 움직임과 의도에 대한 분석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난 주 박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민간교류 활성화와 인도적 지원 확대 내용을 담은 3대 제안을 내놨지만, 북한이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4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밝히고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북한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에 불만을 밝히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한·미 군사 훈련이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과연 북한이 지금보다 군사적 긴장을 더 고조시킬 것인지 여부가 앞으로 남북 관계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