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서북도서 감시전력 강화를 위해 전술비행선 사업을 재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방사청은 이번 주중 사업관리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술비행선 사업의 재추진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술비행선 사업의 주계약업체인 SK텔레콤도 방사청에 공문을 보내 사업재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 전력화를 목표로 전술비행선을 다시 제작해 동절기 수락검사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술비행선 사업은 240억원의 예산으로 비행체, 광학카메라, 레이더, 지상통제 장비 등을 국내외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사업이었다.
수 ㎞ 상공에 지상과 로프로 연결된 방패연 모양의 비행체를 띄워 서북도서 북쪽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하는 것이 이 사업의
지난해 전술비행선 운영에 필요한 장비들이 도입됐지만 12월 초 동절기 수락검사 과정에서 전술비행선 2대가 차례로 추락하면서 모두 파손돼 사업이 중단됐다.
사업이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주계약업체도 미국 업체에서 SK텔레콤으로 교체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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