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앞서 23일부터 2박3일간 일본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예정대로 한국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할 것"이라며 "다만 일본은 국빈방문의 격을 살리려면 최소 2박3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진해 미국이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을 한국과 마찬가지로 1박2일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돼왔지만 일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네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강력한 한·미 동맹태세 유지와 미국의 한반도 안보공약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최근상황 평가 ▲북한 비핵화 촉진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지속적 이행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한국의 교육 또는 문화이벤트에 참여하고 주한미군 관련 행사에도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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