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북 자폭형 무인타격기, 남한 전체가 사정권

【 앵커멘트 】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정찰기지만, 북한은 무인타격기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의 무인타격기는 남한 전체를 사정권에 두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지난해 3월 공개한 자폭형 무인타격기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무인타격기 훈련 모습을 직접 살펴보며, 남한 전 지역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지난해 3월)
- "(김정은 위원장이)적들의 그 어떤 대상물들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고 하시며 대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무인타격기는 지상의 좌표를 입력하면 날아가 충돌해 자폭하는 공격기입니다.

북한 무인타격기의 길이는 5.8m, 폭은 5.6m입니다.

최대 속력은 시속 400km, 작전 반경은 600~800km에 달하는 것으로 우리 군은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무인타격기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북한이 보유한 무인기는 수백 대로, 이미 무인타격이는 실전 배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그제)
- "우리의 정보 능력이 또 공개되기 때문에 밝힐 수는 없지만, (북한이)상당히 많은 수량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무인타격기는 크기가 작아 기존 레이더로 포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북한이 우리 군의 허점을 노리고 무인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저고도 레이더와 요격 시스템 도입 등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