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호주 토니 애벗 총리가 오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국과 호주는 오늘 자유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에 도착한 토니 애벗 호주 총리를 박 대통령이 영접합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 실질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두 정상은 한·호주 FTA 서명식에 함께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호주 FTA는 양국 경제 협력의 제도적 틀로써 앞으로 이것을 계기로 해서 협력 수준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인터뷰 : 토니 애벗 / 호주 총리
-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협상을 통해 한·호주 FTA가 체결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FTA 체결로 우리나라는 모두 48개 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게 됐습니다.
한·호주 FTA가 발효되면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자동차 수출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또, 가전제품과 철강, 일반 기계 등도 관세 철폐 혜택을 입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현재 40% 관세가 매년 2~3%P씩 낮아져 오는 2030년에 완전히 개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