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공천을 할지, 말지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여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회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는 당초 계획보다 약 2시간 늦게 시작되면서 오늘 밤 10시까지 이뤄집니다.
여론조사 설문 문구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약속 파기에 대한 상황설명 포함 여부를 놓고, 3시간 가까이 회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가 다 되서야 여론 수렴이 시작됐는데,
대상은 1년 동안 한 차례 이상 납비를 낸 권리당원 30여만 명과 전국 성인 남녀 2천 명입니다.
여론조사 응답 결과는 내일 아침까지 자물쇠를 채워서 보관하다가 데이터 분석 작업을 한 뒤, 최고위 보고를 거쳐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공천 논란을 놓고, 여당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아요.
오전 회의에서는 초선인 한 당직자가 중진 이재오 의원을 상대로 돌직구를 던졌다던데, 무슨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홍지만 원내대변인, 오늘 이재오 의원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홍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페이스북에 기초선거 공천 논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이 의원에게 도대체 어느 당의 중진이냐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리며 대통령을 흔드는 듯한 언행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회군'으로 일축하며, 말 바꾸기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어떤 결과든 승복하겠다며 더 이상의 논쟁으로 당의 분열을 일으키지 말자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