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에 김기현 의원, 세종시장 후보에 유한식 현 시장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제주도지사까지 벌써 3곳의 후보를 확정 지은 새누리당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 자리는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김기현 의원이 가져갔습니다.
김 의원은 라이벌인 강길부 의원을 110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김 의원은 인격적으로 참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모두 다 잊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새누리당 울산시장 후보 (어제)
- "우리 새누리당 이름을 걸고 반드시 본선에서 압승을 거두어 보답하고, 그때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장에는 현직 시장인 유한식 시장이 재선에 도전합니다.
유 시장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모두에서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보다 압승을 거두면서 여유 있게 후보에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유한식 /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어제)
- "대한민국 심장으로서의 위대한 세종시를 건설해 나갑시다. 우리 모두 6월 4일 밤 승리의 노래를 부릅시다."
새누리당은 오늘 경북지사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권오을, 박승호 예비 후보가 사퇴해 김관용 현 지사가 최종 후보로 낙점됐습니다.
이어 오는 14일 경남지사, 18일 대전시장에 이어 '빅3'인 인천과 경기, 서울시장까지 이달 안에 모든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 짓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아직 후보는커녕 공천룰도 못 정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짓고,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