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상품전이 열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현장에서 기업인들을 격려했으며, 특히 기아차 전시장을 방문해정몽구 회장의 실형 선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마드리드 현지에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스페인과 국교 이후 처음으로 열린 마드리드 한국 상품 전시회.
삼성, LG전자 등 대기업과 95개 중소기업등 모두 100여개 회사가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상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시장 진출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EU시장에 '프리미엄 코리아', 'IT 강국 코리아'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성원/삼성전자 구주총괄 상무
-"우리의 기술력과 디자인 등 차별화된 우수성을 알리고, 서유럽 전체에 제품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자동차와 프리미엄 가전제품 등을 소개하는 대기업관과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디지털콘텐츠관, DMB방송을 시연하는 DMB관 등에 유럽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넘버 원'으로 우뚝 선 우리 상품들이 EU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셈입니다.
인터뷰 :까띠야 제랄데스/스페인 바이어
-"유럽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적절한 가격으로 승부하면 대단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상품전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기아차 전시장을 방문해 김용운 부사장에게 " 정몽구 회장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일텐데, 대통령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정 회장의 실형 선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렇지만 노 대통
이상범 기자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품전시회에는 바이어 1300여명과 관람객 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5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전망입니다.마드리드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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