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생일 앞두고 남측에 대놓고…돌발행동을

북한이 무인기 사건은 제2의 천안함 날조라며 우리 측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명의의 진상공개장을 통해, 남측의 비방·중상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14일 경고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남측이 자신들의 신년사와 중대제안, 경제와 핵 무력 건설 병진 노선을 헐뜯으며 남북 사이의 비방전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체제통일의 흉심을 드러낸 비방·중상의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특히 남측이 무인기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도 자신들의 소행으로 연관시켰다며 제2의 천안함 날조라고 말했다.
군은 이와 관련 대남 비방을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누가 봐도 북한 소행임이 거의 확실한데 이를 부인하고 오히려 우리 대한민국을 중상하고 비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군의 충성맹세 대회를 여는 등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북한이 내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