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400여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구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MBN '뉴스특보'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께 사고현장 방문을 결정했고 오후 2시쯤 해양정을 타고 사고지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구조 현장에 대한 상황 보고를 받은 후 "마지막 한사람 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하라"고 당부했다.
당초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공기관장 워크샵 일정이 있었지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탑승자 475명 중 사망은 9명, 실종은 287명,
박근혜 대통령 긴급 방문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근혜 대통령, 왜 이제 나타났나"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구조 현장 방문했다니 그래도 잘했네"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침몰 여객선 빨리 구조됐으면"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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