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은 또다시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신경질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지난 11일 시작해 오는 25일 끝날 연합 공중훈련에 대해 자신들을 선제타격하려는 것이라며 무자비하게 징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과 미국 공군이 편을 나눠 가상의 전투를 벌이는 '맥스 선더' 훈련.
전투기들은 실시간으로 식별된 적의 도발원점을 정밀 타격하고, 공군 수송기들은 적의 중심에 침투해 임무 중인 특수부대에 물자를 보급하는 연습을 합니다.
2008년부터 해마다 두 번씩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공중종합훈련입니다.
지난 11일 시작한 올해 훈련은 오는 25일 끝날 예정으로 한미 양국의 전투기 103대와 병력 1천4백여 명이 동원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 훈련에 대해 "군사적 도발행위이자, 북침 선제타격 기도의 뚜렷한 발로"라고 강하게 반발했습
특히 "무자비한 징벌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신문은 또 무인기 침투가 북한 소행이라는 우리 정부의 발표가 날조라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오는 25일이면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모두 끝나지만, 북한은 아직도 위협과 비난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