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원을 새 당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예,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올림픽체조경기장입니다.
질문)
당초 정족수를 채울 수 있느냐도 관심이었는데, 어떻습니까?
답)
9천3백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6천명이 넘게 참석해 정족수는 훨씬 넘겼습니다.
당초의 우려를 딛고 예상보다 높은 참석률을 기록한 셈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11번째 당의장으로 3선의 정세균 의원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정세균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앞으로 통합신당 창당에 주력하겠다고 밝힐 계획입니다.
또 신당 추진 과정에서 일체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음주 중 통합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도세력 연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혼란스런 당 상황을 수습하고, 다소 뒤쳐진 통합신당 주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통합신당모임은 '5월 말 신당 창당'과 같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계속 쏟아내고 있습니다.
민생정치모임도 상반기 중에 신당창당준비위 구성을 목표로 외부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 정치권 안팎의 중도개혁적 정체성을 공유하는 제세력과 인사가 참여하는 신당창당준비위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당 내에서는 신당 추진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더딜 경우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세균 신임 의장이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당대회 성사로 일단 고비를 넘긴 열린우리당과 정세균 신임 의장이 여세를 몰아 통합신당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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