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한 지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밤사이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희생자가 5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애타는 가족들은 선체 인양보다는 마지막까지 구조에 집중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 '탈출 지시' 무시…해경, 초기 18분 놓쳐
세월호는 침몰 직전 진도 관제센터와 31분 동안 11차례나 교신했지만, 승객들을 탈출시키라는 지시를 무시한 채 우왕좌왕했습니다.
진도 관제센터 역시 사고 초기 18분 동안이나 이상징후를 전혀 모니터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첨단 장비 투입…수색작업 속도 낼 듯
5개의 고정 유도선을 확보한 구조팀은 무인잠수로봇을 투입하는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조류가 느려지고 수위도 낮아지면서 구조작업이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롤 보입니다.
▶ 정부, 안산·진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경기도 안산과 전남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두 지역은 재난 수습에 필요한 각종 지원은 물론 보상금도 우선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