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여객선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해경과 합동으로 부속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도항선·유람선·관광잠수함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1일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본섬과 가파도·우도 등 4개 부속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도항선, 유람선을 대상으로 안전장비 비치 및 작동 여부를 점검하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도는 이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특별 점검계획을 마련해 해경, 해운조합 등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조난 시 승객들이 붙잡고 떠 있을 수 있는 구명장비인 구명부기 설치 여부를 비롯해 구명조끼와 구명환 비치·관리 상태, 정원초과 승선. 시설물 파손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승선원이나 승객에 대한
본섬과 부속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은 가파·마라도 항로 4척(추자도 제외), 도항선은 우도·비양도 7척, 유람선은 서귀포·성산포·산이수동 4척이다. 관광잠수함은 성산·서귀포 각 2척, 화순·차귀도 각 1척 등 모두 6척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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