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여야 모두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면서도 정부당국에 신속한 구조와 수색작업을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그러면서도 민생 법안 처리 등 국회 정상화 위한 물밑접촉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혜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돌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대답1 】
네.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을 단속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에 열린 원내대책회의도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앞서 비공개회의와 관련해 상임위 별로 재난 법안 등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계속 불거진 설화에 외부 공개를 최대한 자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큽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사고와 별개로, 4월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세월호 관련 법안 뿐 아니라 민생 법안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사고와 관련이 없는 상임위도 정상적으로 운영해 국회가 해야 할 일은 하는 게 맞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2 】
새정치민주연합도 오늘 여객선 사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연석회의를 열었죠?
【 대답2 】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분간 여객선 침몰 진상 규명이나 정부의 책임 추궁을 유보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단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지 못하는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이 계속 되고 있다"며 구조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지장을 주는 회의는 절제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법안소위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쟁점이 없는 법안, 시급한 법안부터 차분히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또 사고 수습대책과 민생법 처리를 위해 필요한 의사일정을 추가하는 문제도 새누리당과 협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