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미뤄졌던 정치 일정이 이번 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여야 원내대표 선거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8일 여야는 일제히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새 원내대표는 곧바로 6.4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충남지사를 지낸 3선의 이완구 의원으로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입니다.
4선의 정갑윤, 심재철 의원은 국회부의장으로, 3선의 정우택, 유기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장과 외통위원장으로 노선을 틀었습니다.
다만 '이완구 추대론'에 반감을 지닌 의원들이 적지 않아 단독 출마를 하더라도 '찬반투표'를 거쳐야 하는 점은 부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영선 의원과 노영민 의원의 양강구도가 예상됩니다.
첫 여성 원내 사령탑을 노리는 박영선 의원은 대여 강경 투쟁을 위한 적임자라는 당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항마인 노영민 의원은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 일부 친노 의원과 재야 출신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19대 국회 후반기도 여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원내사령탑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