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중진 서병수 의원이 새누리당부산시장 후보로 뽑혔습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처럼 이변을 꿈꿨던 박민식 의원이나 권철현 전 주일대사의 승부는 무위에 그쳤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중진 서병수 의원이 부산 시장 후보로 당선됐습니다.
서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1,288표를 얻어 권철현 전 주일대사를 168표 차로 앞섰습니다.
권 전 대사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았지만, 당심을 뒤집지 못했고, 젊은 부산을 외치며, 역전을 시도한 박민식 의원은 3위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 "부산 발전에 대한 열망과 부산 시민에 대한 사랑을 고스란히 가슴에 새겨 6월 4일 압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어제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친이계 권영진 전 의원이 친박계 서상기 의원을 누른 것처럼 부산에서도 이변이 이어지지 않을까 예측도 있었지만, 불발로 끝난 겁니다.
한편, 충남지사 후보에는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대전시장 후보에는 박성효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또 오늘 밤에는 이광준, 정창수, 최흥집 예비 후보가 경합을 벌인 강원도지사 후보도 선출합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세월호 참사로 2주 정도 미뤄진 새누리당 경선, 예상 외로 비주류 후보들이 약진하면서, 친박계의 리더십이 본선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