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모레(9일) 긴급 민생 대책 회의를 주재합니다.
박 대통령은 차기 총리 인선을 비롯해 세월호 수습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
긴급 민생 대책 회의를 열 정도로 최근 경기가 아주 안 좋다는 뜻인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세월호 참사 후 각종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며 각종 선행지표가 악화 일로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 정기적으로 잡히던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자영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지는 형편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레, 9일 긴급 민생 대책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회의에서 경제 관련 장관들이 마련한 경기보완 대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민생 경기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과 업종 대표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나흘 연휴 기간 진도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고,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다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급격히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행보인데, 모레 민생 대책 회의도 같은 연장 선상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가급적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차기 총리 인선 작업은 물론 세월호 참사 수습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달 중순쯤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 사과와 함께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는 물론 공직 개혁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