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24일째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때일수록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올 상반기에 8조 원을 미리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박근혜 대통령이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민생 챙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어렵게 살린 경제회복의 불씨가 다시 꺼질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서민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뒤늦게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심리 위축을 최소화하고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
당장 5월과 6월 두 달 동안 8조 원의 나랏돈을 미리 집행하고, 공공기관의 하반기 투자 계획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진도·안산의 영세사업자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 운송, 숙박업 등에 낮은 이자로 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 기한도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