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휴일인 어제(11일)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새 총리 임명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어제(11일)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휴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개최가 알려진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오전 11시부터 3시간 가깝게 진행된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앞서 세월호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회의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논의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방향에 대해 대통령께서 조만간 직접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발표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 사과 시기도 이번 주 중반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 개혁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새 총리 지명 시기도 이르면 이번 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국정 쇄신을 위한 대규모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미 지난 주 백기승 국정홍보비서관과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의 사직이 이어지며 청와대 내부에는 인적 쇄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