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50대 이상 유권자 비중이 4년 전에 비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30대 이하 비중은 줄었다.
16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유권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50대 이상 유권자 수는 1709만명으로, 4년 전과 비교하해 285만명 증가했다. 반면 30대 이하 유권자 수는 1524만 명으로 67만 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50대 이상 유권자의 비중은 이 기간 36.7%에서 41.4%로 높아진 반면 30대 이하는 40.9%에서 36.9%로 낮아졌다.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을 보이는 50대 이상 유권자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
한편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집행유예자 11만명도 투표에 참여한다. 지난 1월 헌법재판소는 공직선거법상 집행유예자 투표권 제한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했다. 투표권을 가진 외국인은 4만8000여명으로, 4년 전 선거와 비교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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